신용보증기금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걸어온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신보는 지난 28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기업 동행 50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과 함께해 온 신보의 역할을 조명하고, 미래 100년을 향한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안도걸 국회의원,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재정 분야 전문가, 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 과정은 신보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 온 역사"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업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신보는 미래 성장 전략으로 생산적 금융(Productive), 포용적 금융(Inclusive), 수요자 중심 금융(People-centered), 지속 가능한 미래(Enduring)를 뜻하는 'PIPE' 전략을 제시했다.1976년 설립된 신보는 출범 당시 기본재산 324억원, 보증잔액 1천16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말 기준 기본재산 13조3000억원, 신용보증 78조원, 신용보험 22조원 등 총 100조원 이상의 금융을 공급하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첨단·혁신·글로벌 등 분야별 우수기업 50개사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기업과의 상생 의미를 더했다.기념식에 이어 열린 학술포럼에서는 '동행의 50년, 혁신금융으로 여는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한국 경제 발전 과정에서의 신보 역할과 정책금융의 미래 방향이 논의됐다.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혁신금융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