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구지역 진출 유통업체는 순이익의 5%를 지역에 환원해야 하는 등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을 지켜야한다. 대구시는 21일 시의회와 대기업유통업체, 소상공인, 시민단체 등 각계 대표 15명이 참석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갖고,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결정된 가이드라인은 지역자금 역외유출 요인으로 지목된 현금판매 매출액은 15일간 지역 금융기관에 예치하고, 순이익의 5%를 대구지역에 환원토록 했다. 또 지역생산품 매입 비율을 대형마트는 매출의 30%이상, 백화점과 쇼핑, 아울렛은 매출의 20%이상이 되도록 했다. 인쇄물과 용역서비스 발주는 각각 70%이상, 쉬메릭과 시가 추천하는 우수업체는 각각 업체당 1개소를 입점토록 했다. 지역민 고용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 95%이상이 되도록 했다. 이 같은 가이드라인이 마련됨에 따라 대기업유통업체간 지역기여의 형평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업체들의 지역기여도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기업유통업체측이 지역이익 사회환원 분야에 대해 난색을 표시했으나, 본사와의 협의 및 자구노력을 통해 노력키로 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발표된 대기업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가 낙제점이란 평가를 받아, 시민들의 비난을 받는 등 지역 기여도 향상에 대한 요구가 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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