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가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심리적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자연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포항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자살유족 가족캠프 ‘마음의 숲으로’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캠프는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매월 운영 중인 자살유족 자조모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자살유족과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고 서로를 이해하며 건강한 애도 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캠프에는 자살유족과 가족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숲 해먹 체험과 싱잉볼 명상, 숲 향기 찾기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숲 해먹 체험은 자연 속에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줬으며, 싱잉볼 명상은 마음의 긴장을 내려놓고 정서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나의 숲향기 찾기’ 프로그램에서는 향기 테라피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심리적 이완과 정서 회복을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포항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매월 자살유족 자조모임을 운영하며 유족들이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고 건강한 애도 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와 함께 행정 처리비용 지원, 무료 법률자문 연계, 특수청소비 지원,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 자살유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김숙향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가족캠프가 자살유족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의 부담을 내려놓고 서로를 위로하며 회복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일상 회복과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 사례관리, 자조모임 운영, 치료비 지원 연계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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