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장애학생들이 정보화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겨루며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포항교육지원청 컴퓨터교육실에서 ‘2026 포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기초 소양을 강화하는 한편,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사회성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첫날 열린 정보경진대회에서는 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참가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발달장애학생들은 초등부 아래한글(ITQ), 중학부 스마트검색, 고등부 SW코딩 부문에 참가했으며, 중·고등부 동영상 제작 대회도 함께 진행됐다.지체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인터넷 검색과 SW코딩 종목이 운영됐으며, 올해 신규 시범종목으로 초·중·고등부 디지털 기초소양 대회가 처음 도입돼 참가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이튿날 열린 e스포츠대회에서는 발달장애와 지체장애, 중도중복장애, 청각장애 학생들이 참여해 모두의 마블, 팀파이트 택틱스, 클래시 로얄, 스위치 볼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특히 올해는 신규 시범종목인 ‘저스트 댄스’와 시범종목 ‘폴가이즈’가 추가돼 참가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총 29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모두의 마블과 팀파이트 택틱스 종목에서는 일반학급 학생과 특수학급 학생이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가해 통합교육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학생들은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경기에 임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간을 가졌고, 승패를 떠나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포항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가 장애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뿐 아니라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최한용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최선을 다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e페스티벌이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돼 장애학생들의 디지털 기초소양 함양은 물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