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 사업이 포항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장기간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LH가 지난해 9월 시행한 제2차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사업을 통해 포항지역에서 총 182세대의 미분양 주택이 매입됐다.매입된 아파트는 향후 취약계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미분양 물량 해소와 주거복지 확대라는 두 가지 정책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매입 실적은 포항시 미분양 주택 통계에도 반영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주요 지표 개선에 기여했다. 그동안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 등으로 누적됐던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부동산 업계에서는 미분양 감소가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특히 LH는 현재 제3차 지방 미분양 아파트 매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보다 매입 대상 범위를 확대해 공고일 기준 3개월 이내 준공 예정인 아파트까지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준공을 앞두고도 분양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의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지역 건설업계는 LH의 추가 매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포항지역 미분양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신규 사업 추진 여건 개선과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미분양 해소를 넘어 지역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LH의 지방 미분양 매입사업이 지역 부동산 시장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향후 추가 매입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지역 주택시장 회복과 시민 주거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