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로크 미 상무장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추진을 위해 27일부터 사흘 간 5명의 미 하원의원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미 상무부가 밝혔다고 AFP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로크 장관과 하원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국 기업 공장들을 방문하는 한편 비무장지대도 둘러볼 예정이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오바마 미 행정부는 한국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한미 FTA를 비준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미국은 한미 FTA가 비준되면 미국에 7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노동총동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는 한미 FTA가 기업들만 살찌게 할 뿐 노동자들의 이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화당은 한미 FTA 비준을 지지하고 있지만 콜롬비아 및 파나마와의 FTA와 함께 비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로크 장관과 함께 함국을 방문하는 5명의 하원의원들은 민주당의 찰리 랑겔과 조 크롤리, 짐 맥더모트, 게리 피터스 의원과 공화당의 데이브 라이체트 의원이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 등 상원의원 방문단이 한국을 방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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