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국수 전문점 10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미식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미식도시 포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포항시는 4일 남구 오천읍 소재 삼육식당에서 ‘2026 포항 국수맛집 10선’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선정 업소를 대상으로 현판 수여와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올해 선정된 업소는 국수이야기(중앙동), 대박골 면장집(연일읍), 대천식당(구룡포읍), 사계절식당(연일읍), 삼육식당(오천읍), 아쿠아벨식당(송라면), 정국수(죽도동), 죽도동굴칼국수(죽도동), 태양해물칼국수(구룡포읍), 포항월포11번(청하면) 등 10곳이다.이번 국수맛집 선정은 시민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지역 식재료 활용도와 음식의 맛, 위생 수준, 대중성, 지역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포항을 대표할 만한 업소를 엄선했다.시는 선정 업소에 현판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홍보·마케팅 지원도 추진한다. 업소별 특색을 담은 카드뉴스 제작은 물론 전문 인플루언서와 시민식객단이 참여하는 숏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특히 SNS와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확산으로 젊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미식관광 코스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최근 유네스코 미식창의도시 가입을 추진하며 지역 미식문화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물회와 과메기, 해산물 중심의 해양 미식자원에 이어 국수 분야까지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면서 미식도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업계에서는 국수맛집 지정이 지역 외식업계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 유입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대표 맛집 선정 사업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소비 촉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성수 포항시 식품산업과장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만큼 포항 국수만의 차별화된 맛과 경쟁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선정 업소들이 지역 미식문화를 대표하는 얼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외식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식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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