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일상의 실천입니다."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 포항시가 마련한 환경축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시민과 기업, 학생, 어린이가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포항시는 5일 포항철길숲 오크광장에서 '제31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페스타(F.E.S.T.A)'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학생, 환경단체, 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녹색전환(GX)과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올해 행사는 기존 기념식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참가자들은 텀블러 사용과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 등 생활 속 환경 실천 메시지를 담은 오너먼트를 직접 설치하며 녹색전환 실천 의지를 표현했다.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어린이들은 멸종위기 동물 가면 만들기와 기후환경 체험교실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배웠고, 청소년과 시민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탄소중립 도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래 도시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오는 9월 개관 예정인 포항시 유아기후환경교육관 홍보 부스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경상권 최초로 조성되는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환경교육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텀블러를 지참한 시민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그린액션 캠페인'과 폐건전지 교환행사에는 참여 행렬이 이어졌으며, 폐배터리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체험 부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포스코를 비롯한 지역 기업들도 행사에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녹색전환의 필요성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에 힘을 보탰다.부산시와 안동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 유관기관도 함께해 모두 20개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포항환경학교와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개최 홍보도 병행하며 국제 환경도시로 도약하려는 포항의 비전도 알렸다.포항시는 최근 이차전지와 수소 등 친환경 신산업 육성에 힘쓰며 산업도시에서 녹색전환 선도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환경페스타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시민 참여를 더하며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환경 문제는 행정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어린이부터 기업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 실천 문화가 포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과 녹색전환 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교육과 자원순환, 생태보전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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