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출신 박종규 작가가 모교 후배들을 위해 7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계명대는 박 작가가 특별초대전 작품 판매 수익금 3억5000만원 전액을 기부하고 대학이 동일 금액을 매칭하는 '계명더하기 장학금' 제도를 적용해 총 7억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장학기금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계명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열린 박 작가의 특별초대전 'The Art of Noise(노이즈의 예술)'를 통해 조성됐다.기금은 2027학년도부터 '미술대학 박종규 장학금'으로 운영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재학생 지원에 사용된다.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디지털 시대의 소음과 오류를 의미하는 '노이즈'를 주제로 회화와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환원하면서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박 작가는 "전시 수익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이게 돼 뜻깊다"며 "이번 기부가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동문이 후배들을 위해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며 "청년 예술인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1991년 계명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박 작가는 프랑스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에서 열린 '아트 뒤셀도르프 2026'에 한국 주빈국 대표 작가로 초청되기도 했다.한편 계명대 미술대학은 2023년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장학기금 20억원에 이번 박종규 장학기금 7억원을 더해 총 27억원 규모의 장학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대학 측은 이를 기반으로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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