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설계할 인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시정 인수 작업에 들어간다.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포항 첨단해양R&D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행사에는 박용선 당선인과 인수위원, 자문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인수위는 자치행정·경제산업·복지환경·건설도시 등 4개 분과와 기획조정TF, 시정혁신TF 등 2개 태스크포스로 운영된다. 이번 인수위는 단순한 업무 인수인계를 넘어 새 시정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인수위원장은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부위원장은 이칠구 전 경북도의원이 맡는다. 시정혁신TF는 도성현 전 포항시 공무원이 이끌며 행정 혁신과 조직 운영 개선 과제를 담당한다.경제산업분과에는 신훈규 포스텍 교수, 이재영 한동대 교수, 김예정 위덕대 교수가 참여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이차전지·바이오·수소·그래핀 등 미래산업 육성 방안을 검토한다. 복지환경분과는 보건·의료와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건설도시분과는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자치행정분과는 시민 소통 확대와 행정 신뢰도 제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인수위는 출범 직후 시청 주요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 사업 점검에 나선다. 또 주요 사업 현장 방문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공약 이행 계획과 시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10일부터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정책 제안 코너도 운영한다. 공무원 23명이 인수위에 파견돼 정책 검토와 시정 현황 분석을 지원하며, 인수위는 활동 종료 후 주요 논의 내용과 정책 과제를 담은 백서를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박용선 당선인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들로 인수위를 구성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