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최대환) 6월 정례회의가 11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서는 새롭게 출범한 시정에 대한 기대와 함께 침체된 경주시 중심상가 활성화 방안, 경주의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지역 언론의 역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위원들은 최근 정치 환경 변화와 지방자치의 새로운 출발을 언급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언론과 시민, 행정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 위원은 ‘최근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층의 역할 확대와 중심상가 활성화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선거 결과에서도 중심상권 침체에 대한 시민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새 시정이 중심상가 회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은 “황리단길은 앞으로 보행 중심의 관광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주변 주차장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차량 통행을 최소화해 더욱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 역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위원들은 “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주민 공청회와 상인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상인들과 행정, 정치권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경주의 대표 음식 콘텐츠를 육성하고 해장국거리 등 특화된 음식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봉황로 ‘문화의 거리’의 정체성 회복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한 위원은 “과거 봉황로에는 예술 공간과 화랑, 문화 콘텐츠가 많았지만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예술과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문화의 거리 본래의 정체성에 부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위원들은 “관광산업이 경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더욱 높여야 한다”며 “특히 야간 관광 콘텐츠가 부족해 관광객들이 저녁이 되면 부산이나 포항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하는 현실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APEC 개최를 계기로 경주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불국사와 석굴암 권역도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과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 “관광 관련 전문 기관과 조직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경주를 사랑하는 명예시민 100만 명 만들기 운동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광 홍보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한 위원은 지역 현안과 언론 보도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한 위원은 최근 본지가 보도한 경북교육감 선거 관련 기사에 대해 “제목과 기사 내용이 적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보다 세심한 보도를 주문했다. 이어 “영지 일대는 수달 서식지로 낚시 금지구역임에도 전문 낚시객들이 지속적으로 출입하고 있다”며 “환경 보전을 위한 행정의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경주에 정규 규격의 종합운동장 건립이 시급하다”며 “각종 전국 단위 체육행사 유치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은 “경주시장이 문화예술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제59회를 밪이하는 목월백일장 등 전통 있는 문화행사의 예산을 늘려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행사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경주시 문화상 역시, 심사 기준과 심사위원 구성 등을 재 점검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아울러 일부 공공기관의 민원 응대 문제를 언급하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의 질이 높아져야 하며 친절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위원들은 한편 “새롭게 출발하는 경주 시정이 문화와 관광을 도시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며 “지역 언론도 이러한 논의와 정책 방향을 꾸준히 점검하고 제언하는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