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지역의 결혼이민자들이 지역 사회의 전문 소통 창구로 본격 나선다.
달성군가족센터는 올해 처음 운영한 ‘상담통역사 자격과정’에서 교육생 19명 전원이 자격시험에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자격을 취득한 교육생들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우루과이 등 7개국 출신 결혼이민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상담기초와 통역 실무, 다문화 이해 등 총 60시간의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자격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합격자들은 지역사회 전문 통역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 가운데 2명은 달성글로벌센터 상담통역사로 취업이 확정됐으며 센터는 나머지 합격생들도 교육청과 학교 등 공공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외국인 주민 증가에 따른 통역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달성군의 외국인 주민 수는 2023년 1만2405명에서 2024년 1만3147명으로 증가했다.이에 따라 행정·교육 분야에서 통역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배출된 상담통역사들이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방승희 센터장은 “첫 운영에도 교육생 전원이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해 결혼이민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