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17일 소형모듈원자로(SMR) 후보지를 부산 기장군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 후보지는 영덕군으로 결정했다.   한수원 신규원전건설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후보지를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초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발맞춰 한수원이 대형원전 2기와 SMR 1기 공모를 실시한 결과 대형원전 2기를 두고 영덕군과 울산 울주군이, SMR은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수원은 이번에 선정된 후보 부지에 대해 예정구역 지정·고시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후부 장관이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하면 최종 부지로 확정된다.기후부와 한수원은 2031년 신규 원전 착공에 들어가 SMR 1기는 2035년, 대형 원전 2기는 각각 2037년과 2038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같은 한수원의 결정을 두고 '지역 균형발전'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공모 초기부터 원전 관련업계에서는 '신규 원전은 영덕, SMR은 기장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부지 선정은 종전과 달리 지자체가 지방의회의 동의서를 첨부해 신청하는 공모 방식을 택해, 원전 건설의 최대 관건으로 꼽히는 '주민 수용성' 요건을 중점 심사했다"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원전유치에 애쓰신 군민 여러분과 의회 및 각단채, 추진위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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