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2015년까지 디자인 경쟁력 세계 7위권 수준의 국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경부는 27일 이같은 비전을 이루기 위한 '디자인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디자인을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 ▲디자인기업/전문인력의 고도화 ▲미래지향적 디자인생태계 조성 등의 3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우선 디자인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술개발(R&D) 후 디자인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R&D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디자인을 융합시키로 했다.
이같은 방식은 올 한 해 지경부 기술개발 과제 중 상용화를 전제로 한 46개 R&D 과제에 우선 적용된다.
디자인 방법론을 활용, 미래 소비자의 잠재적 니즈(Needs)를 예측하고 미래 시나리오·선행 디자인을 발굴하는 'Design of the Future'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R&D·디자인 연구조합'이 설립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체 디자인 부서를 보유한 중견기업 또는 디자인 전문기업의 우수 디자인 연구소를 대상으로 디자인 기술개발과 장비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디자인센터(대구, 광주, 부산)를 활용, 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의 디자인 애로를 근접거리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문인력을 고도화화기 위해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인력양성사업이 개편된다.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번 종합계획 수립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가 전체적인 산업경쟁력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