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식량 상황을 조사한 미국의 한 자선단체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식량 재고가 6월 중순이면 바닥날 것이며 긴급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북한 주민들이 굶어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정부는 현재 기상 악화로 곡물 수확에 큰 타격을 받은 북한의 지원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미 자선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의 팀 아이삭은 미국 정부에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에 동의한다 하더라도 식량이 북한에 도달할 때가지 3달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개의 자선단체들이 지난 2월 북한의 식량 상황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외부 지원을 받지 못하면 북한 주민들이 고통 속에 굶어죽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버트 킹 미 북한 인권담당 특사는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의 필요성과 지원할 식량의 확보 가능성, 식량 배분에 대한 감시 가능성 등이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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