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동 국회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따른 축산농가들의 피해대책을 최종 조율, 4일 '원 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한·EU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키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과 관련한 '10인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던 한·EU FTA 비준동의안은 4일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후에 관계부처와 관계 상임위원장들, 김무성 원내대표 등을 만나 구체적으로 합의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 4개 부처와 지경위, 농식품위, 정책위의장, 원내대표가 참석해 논의하기로 여야간에 합의가 됐다"며 "오는 4일 비준안이 통과될지 여부는 오후 논의를 봐야 하지만 노력은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