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윤 예천군수가 취임 이틀째인 2일 첫 민생 일정으로 2023년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은풍면 오류리와 감천면 벌방리를 방문해 재해예방사업 추진 상황과 주민 생활 여건을 점검했다.이날 안 군수는 먼저 사업이 진행 중인 은풍 오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찾아 공사 추진 현황과 보상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교량과 취수보 등 주요 시설의 시공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오류지구 정비사업은 은풍면 오류리부터 효자면 보곡리 일원까지 총사업비 490억 원을 투입해 한천 7.76㎞와 탑천·보곡천 등 소하천 3.59㎞를 정비하고 교량 5곳과 취수보 6곳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안 군수는 우기 기간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조하며 하천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자재와 장비를 철저히 관리하고 기상 여건에 맞춰 공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작업자와 주민 안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이어 지난해 말 복구를 마친 감천면 벌방지구를 찾아 사방시설과 세천, 진입도로, 이주단지 등을 둘러보며 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벌방지구는 2023년 집중호우 당시 인명피해 3명과 주택 11동이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군은 총사업비 154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 9곳과 세천 1.48㎞, 진입도로와 소교량 7곳을 정비하고 14필지 규모의 이주단지를 조성했다.안 군수는 집중호우 발생 시 복구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주민들과도 만나 생활 불편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또한 택지 매각과 주택 신축 등 후속 절차를 꼼꼼히 살피고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안 군수는 "사업이 완료됐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하는지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 군수는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군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과 상견례를 갖고 민선9기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예천군공무원노동조합은 800여 공직자의 뜻을 담은 '직원 만인소'와 함께 힘찬 군정 운영을 응원하는 의미의 운동화를 전달했다.안 군수는 직원들에게 "전례를 이유로 멈추는 행정보다 해결책을 찾는 적극행정이 필요하다"며 "현장을 먼저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저녁에는 예천군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야간 근무 중인 관제요원들을 격려하고 방범과 재난 대응 등에 활용되는 군내 CCTV 2070대의 운영 현황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안병윤 군수는 "행정의 성과는 보고서가 아니라 군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