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의 대표적인 근대문화유산인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근현대건축유산 특별전'의 주요 전시 대상에 선정돼 전국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국가유산청 주최 도코모모코리아와 구가도시건축이 주관 영덕군과 국가유산기능인협회가 후원한다. 전시는 해방과 전쟁, 산업화, 민주화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담아낸 건축유산을 5개 주제로 나눠 소개하며, 시대를 견뎌온 건축물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한다.
특히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두 번째 전시 부문에 포함돼 영해읍성의 역사와 지역 사회의 자생적인 근대화 과정, 3·18 만세운동의 역사적 현장 등을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한다. 또한 영해버스터미널과 양조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근대건축물에 담긴 주민들의 삶과 시대상을 모형, 사진, 영상, 도면 등 입체적인 전시 기법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전시장에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미래 활용 방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026 근현대건축 활성화 공모전' 수상작이 함께 전시되며, 전국 대학(원)생들이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부산항 제1부두를 대상으로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가능성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이번 특별전은 영해장터거리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영덕군민이 만들어 온 역동적이고 자생적인 근대화의 과정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그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행사 기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해설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등은 도코모모코리아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