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형유산인 영덕 월월이청청의 2026년 정기발표회가 지난 11일 영덕문화체육센터에서 '지역을 잇고 전통을 울리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는 영덕 월월이청청의 전통을 계승하고 무형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보유자를 비롯해 전승교육사, 이수자, 전수교육생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세대를 잇는 전승의 의미를 되새겼다.
출연진들은 월월이청청 특유의 흥겨운 장단과 절제된 춤사위를 선보이며 공동체의 화합과 나눔의 정신을 표현했다. 오랜 세월 지역민들과 함께 이어져 온 전통예술의 멋과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국가무형유산인 고성오광대와 경기도 무형유산인 광명농악 초청공연도 펼쳐졌다. 각 지역의 개성이 담긴 전통 공연은 다양한 무형유산의 매력을 소개하며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고, 전통문화 교류의 의미도 함께 살렸다.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으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흥겨운 장단에 맞춰 함께 춤추고 소통하며 전통문화가 지닌 공동체 정신과 화합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후남 영덕 월월이청청 보존회 회장은 "정기발표회는 월월이청청의 역사와 전승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무형유산 간 교류를 확대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전승 활동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 월월이청청은 여성들이 보름달 아래 둥글게 모여 노래와 춤을 즐기던 전통 민속놀이로,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협동 정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무형유산으로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