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도시철도 역사 내 무더위 쉼터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시민들의 휴식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철도운영기관, 금융기관 등 19개 기관이 '무더위 쉼터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오는 9월까지 도시철도 1~3호선 94개 역사 가운데 90개 역사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1·2호선 역사 대합실에는 대형 선풍기와 정수기, 테이블, 의자를 설치했으며, 3호선 고객대기실에는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또 서문시장역 등 7개 역사에서는 승강장 쿨링포그를 운영하고, 지상 열기에 취약한 역사에는 이동식 냉방기 14대를 설치해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1호선 동대구역에는 공유자전거 대여와 무료 짐 보관,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2호선 문양역에는 노인건강테마 공간을 조성했으며, 범어역에는 배달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마련하는 등 이용자 특성에 맞춘 휴식공간도 제공하고 있다.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역사 내 무더위 쉼터를 통해 시민들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