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일 닷새간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IT전시회인 월드IT쇼가 막을 올린다.
월드IT쇼는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업체들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HP, 퀄컴 등 해외업체 등 총 500여개의 IT관련 업체들이 참가한다.
올해 월드IT쇼는 최근 IT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폰과 3D TV, 스마트TV와 관련한 진일보한 기술들이 대거 선보이고, 근거리무선통신(NFC)를 이용한 다양한 스마트 라이프의 미래상을 한눈에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기술 경쟁 논란이 치열한 3D TV를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3D TV 뿐만 아니라 3D 모니터, 태블릿,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IT 모바일 제품을 출품한다.
특히 최근 출시한 75인치 3D 스마트TV를 앞세웠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75인치 크기 외에 셔터안경식 3D 기능, 스마트 기능, 시크릿 디자인 등을 모두 담았다. 특히 3D 기능 측면에서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3D 기능은 화면의 크기와 비례하기 때문이다.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 '하나의 안경으로 모든 3D를 보라'라는 주제로 3D를 홍보하는데 모든 힘을 쏟는다.
올해 그룹 전사적으로 밀고 있는 필름패턴 편광안경식(FPR)을 적용한 3D TV, 모니터, 노트북, 프로젝터 등 풀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운다.
'3D로 한판 붙자'라는 주제로 마련된 게임존에서는 스타크래프트2와 엑스박스 키넥트 등 다양한 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며, LG전자는 3D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옵티머스3D'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을 계획이다.
KT와 SK텔레콤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미래 스마트 라이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T는 체험형 부스를 구성, 전자명함이나 송금 서비스, 메뉴판 기능 등을 통해 단말기 간 양방향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볼수 있도록 했다.
또 메뉴판에 저장된 RFID칩을 통해 해당 음식을 찍으면 영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메뉴판 기능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도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전시한다.
회사는 NFC, RF 등의 기술을 망라한 WPAN(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s) USIM을 활용해 주류진품확인, 조명제어, 심전도 측정, PC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 서비스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N스크린(호핀), 앱스토어, 모바일결제 등 개방형 플랫폼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4세대 LTE(Long Term Evolution) 네트워크용 단말기도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5~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쇼'에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