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지 18일째인 21일까지 추가 의심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25일부터 발생농장과 반경 3㎞ 이내 농장을 정밀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3일 예천군 돼지농장 1곳과 소 사육농장 5곳에서 구제역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과 반경 3㎞ 이내 농장 등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정밀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소 24마리와 돼지 14마리 등 38마리를 선별 처분했다.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상시 백신을 접종하는 O형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예천군과 인접한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와 충북 단양 등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였다.해당 지역 소·돼지 등 우제류 사육농장 8122곳, 약 85만2000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과 임상검사도 마쳤다. 방역차량 등 소독장비 69대를 투입해 축산농장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생산자단체와 함께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2주간 일제 세척·소독을 실시했다.발생농장 인근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에 대해서는 반복 임상검사를 진행했다. 17일까지 세 차례 검사한 결과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 약 9만7000곳을 대상으로 주 1회 전화예찰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이 나오지 않았다.이동제한 해제 여부는 발생농장 양성 개체의 마지막 매몰일로부터 21일이 지난 뒤 결정된다. 중수본은 25일부터 발생농장과 반경 3㎞ 이내 우제류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 농가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 이동제한을 풀 계획이다.다만 방역당국은 잠복 감염이나 외부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임상검사와 예찰, 농장 내·외부 소독을 계속할 방침이다.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현재까지 추가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백신접종 주기를 지키고 축사 출입 때 소독과 장화 교체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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