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비용 부담과 우수인력 부재로 디지털 디자인 및 설계기술을 활용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에게 디자인 설계기술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대구?경북지방소기업청(청장 손광희)은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함께 디자인, 3D설계, 마케팅 등 디자인설계 솔루션 활용 능력이 우수한 대학생 등을 중소기업과 ‘1인 1사’로 매칭 지원하는 `디자인설계 1인 1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역설계, 모델링,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마케팅 전용 컴퓨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디지털 설계혁신 센터(DDIC)`를 대경중기청 내에 구축하고 디자인 또는 공학을 전공한 대학생 등이 대학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 하에 중소기업 제품을 설계 지원하게 된다.
대경중기청은 오는 20일까지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및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고, 다음달 1일 신청 기업과 대학생을 연결해 주는 만남의 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본 3개월을 수행한 후 추가 3개월을 연장하는 ‘3+3’ 방식으로 최대 6개월 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업체당 최대 3명까지 활용할 수 있다.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정부와 기업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참여율에 따라 최대 월 100만원, 대학원생에게는 최대 월 250만원의 인건비가 지급되며, 특히 대학생에게는 분야별 전문가로 이루어진 멘토 그룹을 지정해 부족한 실무 교육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대경중기청 김현철 팀장은 “디자인설계 1인 1사 지원사업은 대학생 및 미취업자는 현장 실무능력을 습득하고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고, 중소기업은 설계결과물을 제품생산 및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