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구경북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경권 5극3특 발전전략’ 수립에 착수했다.양 시·도는 산업과 인재, 기반시설, 정주 여건을 연계한 2027~2031년 5개년 공동 실행계획을 마련해 11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5극3특’은 정부가 전국을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권을 중심으로 육성하는 국가균형성장 전략이다. 정부가 국가 차원의 정책 방향과 지원 체계를 제시하면 지역이 성장엔진과 공동사업을 발굴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드는 방식이다.대경권 발전전략은 ▲경제권 ▲생활권 ▲행정·재정 등 3개 부문으로 구성한다. 민간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산업·교통·교육·문화 등 생활 기반 확충과 연결해 인구 유입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공동 성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부 정책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5년 8월 공동협력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3대 분야 18개 공동협력 과제를 발굴했다. 이번 전략 수립 과정에서 이들 과제와 2027년도 초광역 대표사업 후보를 정부의 성장엔진과 재정 지원 체계에 맞게 구체화한다.핵심 사업은 국가 정책과의 연계성, 대구경북 공동 추진 필요성, 사업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기업과 지역사회의 수요, 민간투자와 일자리·인구 유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할 예정이다.정부는 권역별로 차별화된 성장엔진을 발굴해 투자 인센티브와 산업생태계, 기업활동 기반 등 3개 축으로 지원하고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기반시설 등 7개 정책수단을 연계할 방침이다.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에는 권역 공동사업을 지원하는 초광역특별계정을 신설해 별도의 재정 지원 통로를 마련한다. 2027년도 예산안부터는 수도권과의 거리와 지역발전 수준, 인구소멸 정도 등을 고려해 지원금과 국고보조율, 사업 물량, 지방비 부담 등을 우대하는 ‘지방우대 원칙’도 확대한다.양 시·도는 기존 공동협력 태스크포스를 확대해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 산업지원기관, 대학, 지방공기업 등을 참여시킨다. 지방시대위원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도 받아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과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공동 발굴 과제와 초광역 대표사업을 정부의 재정·제도 지원 체계에 맞춰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경북이 수도권에 견줄 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행력 있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