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구지면이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읍(邑)으로 승격된다.23일 달성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구지면의 읍 승격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유가·옥포·현풍면이 읍으로 승격한 2018년 이후 8년 만에 '7읍 2면'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읍을 보유한 지자체가 된다.이번 승격은 지난 3월 개정된 '행정구역 조정업무 처리 규칙'이 전국에서 처음 적용된 사례다. 개정 규칙은 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를 포함한 거주 인구가 2만 명을 넘으면 읍 승격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지면은 지난해 말 기준 인구 2만1221명을 기록했으며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와 시가지 구성지역 인구 비율 등 법적 요건도 모두 충족했다.구지면은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아파트 입주, 외국인 근로자 유입 등에 힘입어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이어왔다. 달성군은 주민과 군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해 6월과 올해 3월 행정안전부에 읍 승격을 건의했다.군은 자치법규 정비와 안내표지판 교체 등을 마친 뒤 오는 9월 말 조례를 공포하고 구지읍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구지면의 읍 승격은 대구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행정·복지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해 구지읍을 산업과 정주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대구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