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가 노동력 절감과 산물 벼 수매 등 수확기 집중 출하되는 물량 흡수로 쌀 수급 안정을 기여하기 위해, 의성농협쌀조합공동법인 등 3개 RPC(미곡종합처리장)에 올해 28억원을 지원해 건조․저장 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RPC건조․저장시설지원 사업은 수확기 벼 매입기능을 확충하여 농가 편의를 도모하고 농가로부터 매입한 벼의 건조, 저장, 가공, 포장 과정을 일관 처리해 미질 향상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634억원을 지원해 벼 건조·저장시설 131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추진으로 RPC건조․저장시설이 수확기 벼 건조에 따른 농가 불편 해소와 벼 야적으로 인한 쌀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등 산지 고품질 쌀 생산·유통 핵심 주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올해부터 2019년까지 RPC건조․저장시설 사업에 180억원(30개소)을 집중 지원해, 현재 벼 유통량의 37% 수준인 RPC 저장 능력을 60%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으로 2009년 전국기준 벼 저장능력 23만7000t 중 경북 벼 생산량 89만4000t(유통량 64만5000t)의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도에서는 사업비 조기 집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벼 수확기 전인 10월 중순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지역 쌀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 시켜 고품질의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벼 생산 과정뿐 아니라 RPC건조·저장시설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고품질의 경북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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