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월덱스가 구미국가5산업단지에 26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기반을 확충한다.경북도와 구미시, 월덱스는 23일 구미시청에서 반도체 식각공정용 소재·부품 생산 거점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월덱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구미국가5산단 내 약 8만2600㎡ 부지에 반도체 소재 생산시설과 차세대 연구개발 시설을 구축한다.올해 하반기 부지 매입을 시작해 2027년 4월 착공하고 2028년 1차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2차 증설을 마치고 신규 인력 37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2000년 구미에서 창업한 월덱스는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과 쿼츠, 파인세라믹 부품을 생산한다. 2008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이듬해 미국 원재료 기업 WCQ를 인수해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텔, TSMC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67%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월덱스의 생산시설 확충이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배종식 월덱스 대표는 “지역 인재 채용과 생산 기반 확대로 구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