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교수들이 집필한 저서 2종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26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인경 타불라라사칼리지 교수의 '실크로드 종교 네트워크'와 박해남 사회학과 교수의 '1988 서울, 극장도시의 탄생 : 서울올림픽이 만든 88년 체제의 등장과 커튼콜'이 각각 인문학(종교학)과 사회과학(사회학) 분야 우수학술도서에 이름을 올렸다.이인경 교수의 '실크로드 종교 네트워크'는 약 20년간의 연구와 현장 답사를 바탕으로 실크로드를 종교 교류의 네트워크로 조명한 연구서다. 불교와 조로아스터교, 기독교, 이슬람 등 다양한 종교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전파·변용된 과정을 분석해 다종교 사회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박해남 교수의 '1988 서울, 극장도시의 탄생'은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나타난 도시 재편과 사회 질서의 변화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올림픽 이후 형성된 이른바 '88년 체제'를 통해 도시 공간과 시민 의식, 사회 변화의 과정을 비판적으로 조명했다.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술도서 지원사업으로, 기초학문 발전과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해 전년도 출간된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단계별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는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분야에서 모두 288종이 우수학술도서로 뽑혔으며 선정 도서는 전국 대학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이인경 교수는 "실크로드 현장에서 확인한 종교 간 만남과 변용을 통해 서로 다른 신앙의 공존과 상호작용을 조명하고자 했다"며 "다종교 사회에서는 타자의 신념을 이해하는 종교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해남 교수는 "서울올림픽은 한국 사회의 전환점이었다"며 "'88년 체제'를 통해 경쟁과 과시 중심 사회가 형성되는 과정을 분석하고 현재 사회를 이해하는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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