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고온다습한 날씨로 포도 과원의 과피·과육이 갈색으로 변하고 과실이 무르거나 떨어지는 ‘유사 축과증상’ 발생 우려가 커지자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한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달 상순부터 이어진 비 이후 30도를 웃도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포도 생리장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유사 축과증상은 일반적인 축과증상과 달리 과피와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무르고, 수일 안에 과실이 움푹 파이거나 과립이 떨어지는 탈립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이 같은 생리장해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양분 균형에 민감한 샤인머스캣 등 유럽종 품종을 중심으로 발생한다.특히 과다 착과와 비료 과다 사용으로 수세 균형이 무너지거나 과립이 급격히 비대할 때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는 등 기본적인 과원 관리가 중요하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과원 내 습도 관리 ▲배수로 정비 ▲주기적인 관수 ▲과립 관리 등 필수 관리 요령을 안내한다.현장 점검을 통해 과다 착과와 비료 과다 사용 농가에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피해 과립 제거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 정보도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이다.서정현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기후변화로 포도 생리장해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농가에서는 적정 착과량 유지 등 근본적인 관리로 피해를 줄이고 품질을 지켜달라”며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포도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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