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 7월부터 '풍수해 전담구조대'를 편성·운영하고 있다. 경북소방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동시다발적 구조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재난 발생 이후 대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을 사전에 예측·대비하는 선제적 인명구조 체계를 마련했다.경북에서는 2022년 태풍 '힌남노'로 10명이 숨지고, 2023년 7월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에서 25명이 사망하는 등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이에 따라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기존 소방서별 1개 구조대 운영체계를 확대해 일반 재난·긴급 인명구조를 담당하는 구조대 1개대와 침수·고립·급류 사고 현장에 집중 투입되는 전담구조대 3개대를 함께 운영한다.    도내 22개 소방관서에는 전담구조대 88개대, 구조 인력 352명이 편성돼 기상특보 단계부터 가용 인력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18일 안동·의성 등 경북 북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전담구조대가 즉시 가동돼 안동시 남선면 교회 고립 3명, 일직면 귀미리 주택 고립 6명, 남후면 캠핑카 고립 2명, 의성군 단촌면 마을 고립 주민 36명 등 총 47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풍수해는 발생 이후 대응만으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재난 발생 이전부터 전문 인력과 장비를 준비하는 선제 대응체계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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