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2011년도 지방공무원임용시험을 포항, 안동, 구미, 경산 4개권역, 1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행한다고 밝혔다. 9급 일반직의 경우 총 426명 선발에 1만119명이 지원, 평균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소방공무원은 160명 선발에 2138명이 지원,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일반직 기준으로 지난해 평균 경쟁률 29대1 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다. 이는 올해 9급 일반직 426명 공채규모가 지난해 398명에 비해 늘어났고 올해 처음으로 일반직과 소방직공무원 공채시험이 같은 날 시행돼 양 직종간 교차지원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분야별 지원현황은 9급행정직의 경우 196명 모집에 6047명이 응시, 평균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청송군 전산직렬로 1명 모집에 81명이 응시했다. 20대가 5280명(52.3%), 30대 4501명(44.4%), 40대 이상도 338명(3.3%)이며 남자 5181명(51.2%), 여자 4938명(48.8%)으로 남여 비율이 거의 비슷해 공직에 대한 여성선호 경향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 중 최고령자는 포항시 보건 9급에 지원한 A씨로 금년 55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장애인 지원자 192명 중 하지지체장애인 수험생에 대해서는 별도 시험실 배치와 함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휠체어 전용책상'을 제공한다. 청각장애자를 위한 전문 수화통역사가 배치되는 등 장애인의 편의지원책이 강화된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시험 관리를 위해 총 1409명의 시험 종사요원을 투입하게 되며, 필기시험 결과는 소방직 6월8일, 일반직 6월15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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