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고위험 태아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경북도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도 지역의료혁신 연구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도는 이달부터 2030년까지 4년 6개월간 총 49억3000만원을 투입해 ‘태반 미세혈류 영상을 통한 고위험 태아 조기진단 시스템 개발’ 과제를 추진한다.포스텍이 연구를 주관하고 영남대학교병원과 구미차병원, ㈜옵티코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참여기관들은 고해상도 태반 미세혈류 영상기술과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다. 경북 지역 신생아집중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 간 연계·협력체계도 구축한다.이번 과제는 기존 초음파보다 해상도와 민감도를 높여 깊은 조직의 미세 혈류까지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도 혈류 영상 의료기기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개발 기술은 영남대학교병원과 구미차병원의 임상 자문과 다기관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이 수도권 수준의 첨단 산모·태아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은 저출생 위기 극복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연구개발 사업”이라며 “산·학·연·병 협력을 바탕으로 산모와 태아 질환의 조기 발견 체계를 구축하고 타 지역으로의 환자 유출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첨단 의료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도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의료 혁신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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