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울릉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해상 부유물 감김 사고로 엔진이 고장 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양경찰의 신속한 안전 조치로 승객과 선원 156명 전원이 무사히 입항했다. 1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8분쯤 독도 북서쪽 약 14㎞ 해상에서 여객선이 저속 운항하고 있다는 신고가 포항 운항관리센터를 통해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해상에 떠다니던 부유물이 선박 장치에 감기면서 전체 엔진 2대 중 1대의 작동이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파로 정상 속도를 내지 못했으나, 다행히 남은 1대의 동력을 이용해 저속으로 자력 항해는 가능한 상태였다.   해경은 즉시 5,000톤급 대형 경비함정인 5001함과 3,000톤급 3007함을 현장에 급파했다. 혹시 모를 2차 사고나 비상 상황에 대비해 경비함정들은 여객선 인근에 바짝 붙어 울릉도까지 밀착 안전관리를 펼쳤다.탑승객 156명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승객들의 건강 상태 역시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의 호위 속에 저속으로 이동한 여객선은 사고 발생 약 4시간 20분 만인 이날 오후 8시 50분경 목적지인 울릉도 사동항에 안착했다. 해경 관계자는 "신속하게 대형 함정을 투입해 입항 시까지 밀착 에스코트를 진행했다"며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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