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라 출국 전 예방접종과 귀국 후 건강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국내 연구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객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약 302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객이 늘면서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지난해 말라리아 해외 유입 환자 56명을 비롯해 뎅기열 110명, 치쿤구니야열 9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3명이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감염병 노출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방문 국가에 맞는 예방접종을 출국 전에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출국 1~2주 전부터 복용해야 하며, 황열은 출국 10~14일 전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국가에 따라 A형간염과 장티푸스, 콜레라, 파상풍 예방접종도 권장된다. 임신부와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출국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여행 중에는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 섭취, 야생동물 접촉 자제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귀국 후 발열이나 설사, 구토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최근 방문 국가를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대부분의 감염병은 귀국 후 2~3주 안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부는 수개월에서 1년 뒤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협회는 여름철 물놀이 이후 외이도염과 유행성 각결막염, 방광염·요로감염 등도 증가하는 만큼 통증이나 이물감 등이 지속되면 조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양창헌 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 대구지부 원장은 "해외여행은 출국 전 예방접종과 귀국 후 건강 점검까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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