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왜관병원 응급실 운영 종료에 대비해 기산면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야간·휴일 진료체계를 가동한 결과 첫날 상급병원 이송이나 미처치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응급실 운영이 종료된 1일 기산면보건지소를 찾은 환자는 모두 7명이다. 증상별로는 속쓰림 4명, 경증 벌 쏘임 1명, 방광염 1명, 발등 통증 1명으로, 모두 진료와 처치·처방을 받은 뒤 귀가했다.환자는 오후 6시 이전 1명,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명,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1명,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2명, 오전 9시 1명 등 야간과 심야 시간대에 걸쳐 방문했다.칠곡군은 기산면보건지소를 중심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119와 연계한 환자 이송체계와 365일 심야약국도 운영 중이다.또 공중보건의 2명과 기간제 의사 1명을 배치해 칠곡군보건소를 당직의료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기산면보건지소에서는 만 65세 이상 주민의 진료비와 약제비를 전액 지원한다. 65세 미만 주민도 4일 처방을 기준으로 진료비와 약값을 포함해 900원만 부담하면 된다.칠곡군보건소 관계자는 “응급실 운영 종료에 따른 의료 공백을 주민들이 체감하지 않도록 기산면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야간·휴일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보건소 당직의료기관 운영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현장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신속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왜관병원은 의료진 확보난과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1일 응급실 운영을 종료했다. 응급실 하루 평균 이용 환자는 2024년 16명에서 지난해 15명, 올해 1~5월 11명으로 감소했다.병원 내에 응급수술이 가능한 시설이 없어 중증 응급환자는 소방당국의 중증도 분류에 따라 대구·구미지역 상급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많았다.119 구급환자 가운데 칠곡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비율은 지난해 6.1%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3.44%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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