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 교사의 다수가 여성이지만, 관리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성 비중은 크게 떨어져 교육계의 '유리천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역시 총장·학장의 여성 비율이 10%대에 머물렀고, 정교수 가운데 여성 비율도 20% 남짓에 그쳤다.3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2026 한국의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여성 교사 비율은 지난해 기준 초등학교 76.6%, 중학교 72.8%, 고등학교 59.7%로 집계됐다. 평교사만 보면 여성 비율은 초등학교 82.5%, 중학교 75.9%, 고등학교 64.9%에 달했다.그러나 직급이 높아질수록 여성 교사 비율은 눈에 띄게 낮아졌다. 고등학교 여성 교장 비율은 21.7%로 여성 평교사 비율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교감 역시 여성 비율이 28.5%에 그쳤다. 중학교도 여성 교장은 41.5%, 여성 교감은 48.7%에 불과해 여성 평교사 비율에 크게 못 미쳤다.    중학교의 평교사 여성 비율과 여성 교장 비율 간 격차는 34.4%포인트(p)였다. 초등학교는 상대적으로 여성 관리자가 많았지만, 여성 교장 비율은 49.9%로 여성 평교사 비율(82.5%)보다 32.6%p 낮았다. 여성 교감 비율은 51.1%였다.대학으로 가면 여성 고위직의 비율은 더 낮아졌다. 지난해 전국 고등교육기관의 총·학장 402명 가운데 여성은 55명으로 13.7%에 불과했다. 2024년보다는 2.8%p 상승했지만, 여전히 10명 중 1명 남짓에 머물렀다. 여성 총·학장 비율은 2019년 12.0%, 2020년 12.4%, 2021·2022년 11.8%, 2023년 11.9%, 2024년 10.9% 등 최근 7년간 10% 초반대에 갇힌 상태다.대학에서도 직급이 올라갈수록 여성 비율이 낮아지는 현상은 뚜렷했다. 조교수는 여성 비율이 40.5%였지만 부교수는 35.3%, 교수는 22.2%뿐이었다. 여성 교수 비율은 2019년 17.0%에서 꾸준히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여성 총·학장 비율은 12.0%에서 13.7%로 1.7%p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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