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임당유적전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영화와 역사 해설을 접목한 특별 프로그램 ‘한여름 밤의 역사영화 콘서트’를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전시관 1층 중앙로비 미디어아트월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역사영화의 주요 장면을 매개로 실제 역사적 사건과 시대상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살펴보는 인문 프로그램이다. 영화 속 인물과 전쟁, 지도, 독립운동 등을 역사 자료와 연결해 이해를 돕고, 문화유산과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박물관과 문화기관에서는 영화와 강연을 결합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역사 교육의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강연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맡는다. 첫 시간에는 김명훈 국립공주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영화 ‘안시성’을 통해 고구려의 전쟁과 성곽 방어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박소희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최종병기 활’을 소재로 조선시대 무기와 전쟁사를 설명하며, 정대영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중심으로 조선의 지도 제작과 기록문화를 조명한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황수진 대구근대역사관 학예연구사가 ‘암살’을 통해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을 계기로 독립운동과 근현대사의 의미를 되짚는다.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며, 회차별 5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임당유적전시관 관계자는 “영화 속 흥미로운 장면을 실제 역사와 연결해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이 함께 영화를 매개로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