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이 광복절을 맞아 경북 구미시의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 동상'을 8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
박희광 선생은 항일 의병장 박윤하 선생의 아들로, 1912년 부친과 함께 만주로 이주한 뒤 1922년 임시정부 무장독립운동단체인 대한통의부에 입대해 특공대원으로 활동했다.1924년에는 임시정부의 특명을 받아 김광추, 김병현 등과 암살특공대를 조직해 만철 연선 친일파 처단과 일본총영사관 폭탄 투척, 군자금 확보 작전에 참여했다. 같은 해 일본·중국 경찰과 총격전 끝에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여순형무소에서 복역하다 1943년 출옥했다.광복 당시 만주에 머문 박희광 선생은 정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아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구미시에 있는 박희광 선생 동상은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4년 건립됐으며, 2003년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