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정비협력사별로 운영되던 사내자격을 하나로 통합한 ‘원전정비원자격제도’가 정부인정을 받았다.(재)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 운영하는 ‘원전정비원자격제도’가 이달 4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정부인정을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번 자격제도는 원전 정비협력사별로 분산 운영되던 사내자격을 통합한 표준화 모델이다. 기계·전기·계측 등 3대 정비분야 15개 자격종목을 표준화해 원전 정비인력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양 기관은 지난 3년간 표준운영절차서를 제정하고 평가문제를 개발하는 한편 자격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통합 자격평가를 위한 운영체계를 마련해왔다.지난달 8일 실시한 제1차 원전정비원자격 필기평가에서는 기계·전기·계측 분야 10개 핵심 종목에 133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률은 25%를 기록했다.현재 통합 자격제도에는 원전 정비분야 주요 협력사 12곳이 참여하고 있다. 양성원은 정부인정과 통합 평가체계 구축을 통해 협력사별로 달랐던 정비인력의 자격 기준을 표준화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숙련도를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인식 원전현장인력양성원장은 “3년간의 준비 끝에 정부인정을 취득하고 첫 통합 필기평가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체계적인 자격검정을 통해 원전 안전운영을 뒷받침할 전문 정비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