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이 지역의 과거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 예천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2026 예천 지역 옛 사진 공모전’ 수상작 45점을 선정했다.이번 공모전에는 2000년 이전 예천의 역사와 생활상을 담은 사진 115점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입선 39점 등 모두 45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공모전은 사라져가는 지역의 역사적 풍경과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사진으로 발굴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최우수상에는 현재 흔적만 남아 있는 무이리 창암정을 배경으로 1920년대 주민들의 일상과 당시 사회상을 담은 ‘무이리 창암정 앞에서’가 선정됐다.우수상은 동본리 한천변에서 단오절 그네뛰기를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1963년 단오절 행사 모습’과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옛 예천군청에서 읍·면장 회의를 마친 뒤 촬영한 ‘예천군 읍면장 회의 기념’이 각각 차지했다.장려상과 입선 작품에도 과거 예천의 거리와 마을 모습,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 지역 공동체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어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받았다.예천박물관은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을 지역의 역사·문화 기록자료로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향후 기획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학술·연구 콘텐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태성 문화관광과장은 “귀중한 사진과 이야기를 보내주신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사진 속에 담긴 한 장면 한 장면이 예천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인 만큼 지역의 기억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료를 발굴하고 보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