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하진수)는 대구혁신도시 토지 20만㎡를 공급하기로 하고 24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0일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상업용지, 유치원, 주유소 등 97필지에 대한 매각 공고를 한 바 있다.
대구혁신도시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대구시 동구 각산, 신서, 율하동 등 10개동 421만여㎡에 들어선다.
2007년 4월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혁신도시로 지정된 후 경제자유구역,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연구개발특구로 추가 지정됐다.
8000여가구 2만30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택지일 뿐 아니라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등 11개 공공기관의 2400여 직원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내 기업체 등의 입주로 3만여명이 상주하는 신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중앙신체검사소가 입주해 징병검사를 받기 위한 대상자만 년간 10여만명의 유동인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급하는 상업용지 등은 혁신도시내 편입된 이들을 위한 생활대책용지 39필지 3만1000여㎡와 채권보상 우선공급대상 10필지 7700여㎡ 토지를 제외한 97필지 20만㎡다.
근린생활 12필지 4200㎡, 근린상업 43필지 5만㎡, 중심상업 13필지 6만5000㎡, 유통업무 1필지 2만9000㎡, 주차장 16필지 2만2000㎡, 주유소 4필지 8000㎡, 유치원 3필지 4700㎡, 종교용지 4필지 1만3000㎡ 등이다.
공급가격은 3.3㎡당 근린생활은 280만~340만원, 근린상업 320만~590만원, 중심상업 500만~690만원, 주차장 160만~340만원, 주유소 360만~417만원, 유치원 210만~250만원, 종교시설 220만~297만원선이다.
유치원, 종교용지는 추첨, 상업용지 등 나머지 토지는 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
신청기간은 24일부터 26일까지, 추첨 및 입찰 발표는 30일, 계약체결은 31일부터 6월3일까지다.
토지공급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혁신도시사업단(053-980-552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