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이 급성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초기 증상과 신속한 대처법을 시민들에게 알렸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이달 20일 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시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시민건강클리닉’을 개최했다.정항재 심장센터장은 ‘심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 예방부터 치료까지’를 주제로 심혈관질환의 주요 증상과 치료·예방법을 설명했다.정 센터장은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응급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혈관이 막힌 시간이 길어질수록 손상 범위가 커지는 만큼 초기 증상을 알아두고 신속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정형 협심증은 주로 활동할 때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이 나타났다가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심근경색은 안정된 상태에서도 심한 가슴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식은땀과 호흡곤란, 실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명치 부위 통증이나 구역질 등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정 센터장은 “심근경색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심장 근육 손상이 커질 수 있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하게 전문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위험 요인을 꾸준히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세명기독병원은 2025년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됐다. 2004년 문을 연 심장센터에는 부정맥내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한 심장내과 전문의 10명이 진료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심혈관조영술 약 2만6000건과 관상동맥중재시술 약 9000건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