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팔공산 자락의 사유원에서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1회 사야국제음악제'가 열린다.사유원에 따르면 이번 음악제는 공연뿐 아니라 가을 정원과 건축물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약 15만평 규모의 산지 정원인 사유원에는 평균 수령 300년 이상의 모과나무 108그루와 국내외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축물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음악제의 중심 무대는 사유원 상단부의 야외음악당 ‘심포니6’다. 이탈리아 건축가 안드레아 리베라니가 설계한 심포니6는 코르텐강을 종이접기처럼 접어 올린 형태가 특징이며, 최근 ‘2026 국제건축상’ 공공 공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음악제 개막일인 18일에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국제건축상 시상식도 열린다.첫날인 18일 오후 7시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프랑스 출신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이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연주한다. ‘심포니6’라는 이름 역시 베토벤의 ‘전원’에서 따왔다.19일에는 베이스 임채준과 소프라노 조선형이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선보이는 ‘사랑의 연가’가 열린다.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신작 ‘사유의 춤: 이쪽저쪽’도 이날 세계 초연된다.20일에는 한유시경 수변무대에서 피카소 앙상블의 ‘자연을 걷고 노래하다’가 펼쳐진다. 심포니6에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한 무대에서 만나는 콘서트 오페라 ‘오페라 도플갱어: 베르디 vs. 푸치니’가 폐막 무대를 장식한다.관람객을 위한 낮·저녁 패키지도 운영한다. 낮 패키지는 사유원 자유관람과 공연에 사담 다이닝 런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저녁 패키지는 공연 좌석에 따라 사담 다이닝 스페셜 디너 또는 인터불고 호텔 디너 뷔페가 결합된다. 공연 후에는 조명으로 드러난 건축물과 야간 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사유원 관계자는 “가을 정원을 걷고 건축물을 감상하며 공연까지 즐기는 하루 자체가 음악제의 콘텐츠”라며 “공연을 위해 여행하고 여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하는 문화여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제1회 사야국제음악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유원에서 진행되며 공연 프로그램과 관람 패키지, 예매 정보는 사유원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