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구미 19조원 투자를 지역 로봇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공급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
도는 24일 구미시청에서 로봇 관련 기관과 지역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로봇산업 공급망 대응 T/F를 발족하고 향후 5년간 4862억원을 투입하는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내놨다.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지난달 3일 구미에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 로봇 데이터 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내용의 19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경북도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지역 기업의 로봇 공급망 진입과 기존 제조업의 산업 전환으로 확산시키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T/F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전략기획반, 공급망전환반, R&D발굴반, 투자유치반, 산업입지반, 기업협력반 등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산업용지 확보와 연구개발 과제 발굴, 투자 인센티브 지원 등 기업 수요에 필요한 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도는 6대 전략 15개 과제를 통해 구미를 부품·양산 중심의 로봇 공급망 거점으로, 포항을 연구개발·실증 거점으로 육성한다.특히 액추에이터와 센서·카메라 모듈, 로봇용 배터리, 케이싱 등 4대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한다.중소기업의 생산 기반 확보를 위한 오픈 파운드리를 비롯해 표준화 인증·평가 지원센터와 피지컬 AI 로봇 학습센터 등 로봇 개발과 사업화를 뒷받침할 기반시설도 확충한다.지역 제조업의 로봇산업 전환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제조기업 150개사의 로봇산업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고 80개사에는 AI 팩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제조현장 150곳에는 기업별 생산환경에 맞는 로봇 솔루션을 보급한다.로봇기업협의회는 도내 4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로봇 특성화 대학원 유치와 재직자 교육 등을 통해 전문인력 3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전담 T/F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산업계가 원팀이 돼 경북이 대한민국 로봇 공급망과 제조 혁신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