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총사업비 약 1750억원을 투입해 안동에 헴프 재배부터 원료·완제의약품 제조, 품질·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특수관리 의약품 산업거점을 조성한다.경북도는 12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안동시, ㈜네오켄바이오,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헴프 기반 특수관리 의약품 산업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한다. 생산시설은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2차일반산업단지에 조성한다.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은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EU-GMP)에 맞춰 구축하고, 완제의약품 시설에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라인을 설치한다.헴프 재배부터 이동·보관·제조까지 전 과정에는 경북 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운영을 통해 축적한 통합관제와 이력관리 경험을 적용해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총 1조5000억원 규모 ‘미래산업 4대 파운드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9월 포항 로봇, 구미 양자 시스템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협약기관들은 연말까지 시설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부지 계약 등을 마치고 2027년부터 시설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백신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한 축을 세운 안동에 헴프 기반 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