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이 지역 척추외과 전문의들과 최신 임상 사례와 치료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 의료진 간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지난 22일 본관 10층 광제홀 소강당에서 ‘2026 대한척추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 월례 집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집담회에는 대구·경북 지역 척추외과 전문의 15여 명이 참석해 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경험한 실제 임상 증례를 공유하고 최신 치료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행사는 대한척추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 회장인 바로본병원 윤태경 이사장의 개회사와 세명기독병원 척추센터 서보건 센터장의 환영사에 이어 초청 강연과 증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동국대학교 김도균 교수는 ‘골반 신경학의 이해 및 다빈치 수술의 증례-요천추신경총의 신경학적 진료’를 주제로 강연했다.김 교수는 골반 내 신경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을 바탕으로 요천추신경총과 만성 골반통의 연관성을 설명하고,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수술 과정에서 골반 신경 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수술법을 소개했다.특히 골반통과 요통, 하지 방사통처럼 증상이 유사한 질환의 경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척추·신경 분야와 산부인과를 연계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명기독병원 척추센터 어재형 부장은 ‘의인성 경추 감염’을 주제로 의료 시술 이후 발생한 경추 감염 사례를 발표했다. CT와 MRI를 활용한 진단 과정과 척추 구조 변화, 수술 과정 및 치료 결과 등을 공유하며 척추 불안정성과 신경학적 문제를 동반한 환자에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수술 시기 결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이어 서보건 센터장은 ‘자발성 경추 경막외 혈종’ 증례를 소개했다. 경추 경막외 공간에서 발생한 출혈이 척수를 압박하는 드문 질환의 진단 과정과 치료 전략을 설명하고, 신경학적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는 만큼 MRI 등을 통한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보건 센터장은 “이번 집담회는 다양한 척추 질환의 실제 임상 증례와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척추외과 전문의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 역량을 높이고 지역 환자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병원은 상지·하지·척추 분야로 세분화된 전문센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20만 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1만 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척추센터는 목·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 골절 등 다양한 척추 질환을 진료하며 연간 1,5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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