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입지선정과 관련, 단식을 벌이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김관용 경북지사가 19일 밤에 퇴원해 23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5시 경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현재 주치의와 면담을 통해 퇴원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퇴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검진에서는 심각한 증세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찾아오는 병문안으로 안정을 취하지 못해 기침과 수면장애로 퇴원을 서두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퇴원 뒤 관사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3일부터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사는 지난 13일 단식농서에 들어간 이후 10일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도 관계자는 "쉬는 동안 기력회복에 중점을 둘 예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구체적 일정은 아직 잡힌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김황식 국무총리가 과학벨트 유치와 관련, 단식을 벌이다 경북대병원에 입원중인 김관용 경북지사를 찾아 병문안했다.
김 총리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D-100 다짐행사에 참석한 후 김 지사를 찾았다.
김 총리는 김 지사와 경호원만 있는 가운데 10여분간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