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24일 (주)남광포리마·DCI열처리·(주)광우 등 3개업체와 포항지역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주)남광포리마는 오는 2013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자해 핵심정밀전자 및 기계부품 제조시설을 설치해 200명을 고용한다.
DCI열처리는 올해 총22억원을 투자해 Gear Rim 고주파열처리 시설을 설치로 20명을, (주)광우는 올해 총27억원을 투자해 산업용특수윤활유 제조시설로 14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일본 부품소재기업 10개사 임직원들도 포항시를 방문해 부품소재전용단지 투자환경설명회를 갖고 현지시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도 포항시 부품소재단지에 첫 외국인 투자 입주업체가 들어온데 이어 30일에 청하면에 (주)탑스브릿지 신축공장이, 31일에 영알만 일반산업단지 내에 스택제조공장이 준공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탑스브릿지는 신축공장에서 매월 3000t 가량의 플랜트를 생산하며 영일만 일반산업 단지에 준공된 차세대 에너지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 ‘스택제조공장’은 총320억원을 투자해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부품소재단지 첫 입주업체인 HC T&P도 2012년까지 6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건립하고 2013년 이후에도 100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과감하게 설비를 투자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업에 대해 수도권 이전기업에만 적용하던 투자보조금을 지방에 투자하는 기업에도 2011년부터 설비투자금액의 10%이내에서 투자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와 (주)남광포리마·DCI열처리·(주)광우 등 3개업체와의 MOU는 24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김성환 (주)남광포리마 대표이사, 김상진 DCI열처리 대표이사, 조성준(주)광우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다.
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