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와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연계해 한·중·일 예술가들이 안동의 전통문화를 재해석하는 국제 창작교류를 진행한다.시는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예술가 레지던시’를 운영한다.레지던시에는 ▲중국 쑤저우시 ▲다리 바이족 자치주 ▲일본 마쓰모토시에서 각 2명씩 모두 6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안동 지역 예술가 2개 팀 6명도 합류해 한·중·일 예술가 12명이 공동 창작에 나선다.참여 예술가들은 약 3주간 안동에 머물며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경험하고 이를 작품으로 재해석한다. 중국의 자수·섬유조각·천연염색·서예와 일본의 종이 기반 현대미술·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한다.이들은 안동한지 제작 현장과 안동포타운, 금소마을 등을 찾아 전통 소재의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지역 장인들과 작품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서로의 전통 소재를 활용한 창작교류도 진행한다. 중국과 일본 예술가들은 안동포와 안동한지로 작품을 만들고 안동 예술가들은 중국 비단과 일본 전통 종이인 화지를 활용한다. 작품 구상과 제작 과정도 공유해 서로의 전통과 창작기법을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다.레지던시에서 제작한 작품은 다음달 17일부터 30일까지 영가헌에서 열리는 ‘한·중·일 예술가 기획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개막 행사는 다음달 17일 오후 3시30분 열린다.안동시 관계자는 “한·중·일 예술가들이 서로의 전통 소재를 직접 다루고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동 작업이 새로운 창작과 지속적인 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