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이 경제·외교 분야 전문가를 시정의 핵심 정책 파트너로 활용해 지역 성장전략 마련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추 시장은 8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문홍성 대구정책연구원장과 이상화 국제관계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문 원장은 기획재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경제·재정정책을 다루고 두산에서 경영연구원장과 CEO로 10여 년간 경영 경험을 쌓은 경제 전문가다. 이상화 대사는 30여 년간 외교 현장에서 활동했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7년간 보좌한 경력을 갖고 있다.추 시장은 문 원장에게 대구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 마련을, 이상화 대사에게는 투자유치와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국제교류 확대를 주문했다. 각 실·국에도 두 전문가의 경험과 전문성을 정책 수립과 경제 현안 해결에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내년도 본예산 편성에서는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시민 눈높이에서 따져 직접 내부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한 사업은 적극 반영하되 실효성이 낮은 기존 사업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규제자유특구와 기회발전특구 등 특구 확대도 주문했다. 현재 대구에는 모두 8개의 특구가 지정돼 있으며, 규제자유특구로는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와 ‘이노-덴탈 특구’가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정부 공모를 통해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투자기업에 대한 행정지원 강화도 지시했다. 추 시장은 “대구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정말 고마운 기업”이라며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유가 상승 등이 지역 기업과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공공기관 유치 등 주요 현안에는 시민과 언론, 각계가 참여하는 범시민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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